충청·강원지역도 택시 운행 중단...일부 운행

충청·강원지역도 택시 운행 중단...일부 운행

2013.02.20.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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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부지방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충청과 강원지역도 택시업계도 택시법 재의결을 위해 오늘 하루 운행 중단에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청과 강원지역도 택시운행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시간이 흐를 수록 운행을 재개하는 택시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당초 오전 시간에는 충청과 강원지역의 상당수의 택시가 운행을 중단 했는데요.

오후가 되면서 하나둘씩 운행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충북도는 오전 7시를 기점으로 도내 택시 7천여 대 가운데 6천 6백여 대가 운행을 중단해 90% 이상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전 11시가 넘으면서 복귀하는 택시가 늘어나 지금은 택시 천 5백여 대가 운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든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세종시도 오전 9시부터 운행을 다시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운행 중단에 참여하지 않은 대전시의 경우 모든 택시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강원도는 18개 시·군 가운데 13개 시군에서 택시 4천 3백여 대가 운행 중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쉬는 택시를 제외하고 운행 대상 택시만을 감안할 때 8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겁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시내버스를 추가 배치하고,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의 경우 예비버스 41대를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운행시간도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연장했습니다.

충남의 경우에는 승용차 요일제를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행정차량과 보건소 구급차량을 비상 대기해 긴급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도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시내버스를 2백 회 이상 추가 배치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운행을 재개하는 택시가 늘어나고 있지만 각 지자체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여러 대비안을 마련해 놓고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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