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 불법 수익 기업형 성매매 업소 적발

수십억 원 불법 수익 기업형 성매매 업소 적발

2012.08.22.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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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불과 9개월 동안 수십억 원의 불법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불법 성매매업소에 들이닥칩니다.

방에는 성매매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고, 성 매수를 하려던 남성은 현장에서 붙잡힙니다.

불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사람은 43살 허 모 씨 등 3명.

이들은 처제나 매형인 친척 관계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9개월 동안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12억 원의 불법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을 감추기 위해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거나 택시를 타고 온 손님만 CCTV로 확인한 뒤 건물 안으로 들여보내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또, 카드 결제는 거부하고 오직 현금만 받아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허 씨 등은 올 초부터 브로커에게 소개받은 외국인 여성 6명을 고용해 불법안마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외국인 여성은 관광비자로 입국해 안마시술소 안에 마련된 숙소에서 거주하며서 불법 안마를 해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서정명, 충북경찰청 생활질서계장]
"태국인 여성들은 관광비자로 들어와서 자기네들끼리 소개로, 혹은 총 관리하는 관리자에 의한 소개로 고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업주 허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54살 최 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같은 범행이 청주지역에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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