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커피의 진화...바리스타 경연대회

휴게소 커피의 진화...바리스타 경연대회

2012.07.15. 오전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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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속도로에서 운전을 하다 졸음이 오면 휴게소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어 가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어느 휴게소 커피가 가장 맛있는지를 뽑는 이색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지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차장에 꽉 찬 자동차와 커피 한 잔으로 피로를 쫓는 운전자들.

평범한 고속도로 휴게소 앞마당에서 이색 경연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고속도로 휴게소 바리스타 경연대회.

커피 맛 좋기로 유명한 19개 휴게소 커피 매장에서 명예를 걸고 참가했습니다.

경연 종목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찾는 4가지 종류의 커피.

맛은 물론 농도와 모양도 평가 대상이지만 휴게소 커피인 만큼 무엇보다 만드는 속도와 위생이 중요합니다.

[인터뷰:김현종, 심사위원]
"시간이나 위생 관념은 상당히 좋은데 커피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고 커피를 만드는지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커피 문화가 확산되며 이제 휴게소 커피도 고급화, 체인점화된 지 오래.

자동판매기 일색이던 전국 170여 개 휴게소에 쉰 곳이 넘는 국내외 대형 커피 매장이 입점했고, 연 매출액도 150억 원이 넘습니다.

고객 눈높이에 맞게 휴게소 커피를 더욱 고급화한다는 게 대회 주최측의 의도입니다.

[인터뷰:도예원, 대회 참가자(괴산휴게소)]
"나들이 철인데 사람이 많더라도 즐거운 여행 되시면 좋겠고, 휴게소 커피, 질 좋은 커피 많이 뽑아드릴게요."

지나는 길 잠시 들려, 가볍게 즐기던 고속도로 휴게소 커피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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