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부분 지역 한파특보

강원 대부분 지역 한파특보

2012.01.30.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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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월요일 아침부터 다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가장 추운 곳은 역시 강원도일 텐데요.

강원도는 현재 홍천 내면 지역이 영하 20.7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 의암호에 현장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지환 기자!

추위 상황 전해주시죠?

[중계 리포트]

월요일 아침부터 추위가 정말 매서운데요.

특히 지난 주말 비교적 포근했던 탓에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소양강댐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춘천 의암호입니다.

겨울 호수의 아침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이곳에 나왔는데요.

짙은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이 물안개도 오늘처럼 추운 겨울에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풍경 가운데 하나인데요.

전기를 만들기 위해 소양강댐 중간 부분에서 방류한 비교적 따뜻한 물이 찬 공기와 만나면서 폭발적으로 안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날이 밝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은 조금씩 더 떨어지고 있는데요.

춘천의 수은주는 현재 영하 15.2도를 보이고 있고 철원 영하 17.1도, 대관령 영하 20.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파특보도 지난밤을 기해 더욱 강화됐는데요.

춘천 철원 등 영서 북부 11개 시군엔 한파경보가, 나머지 강원 대부분 지역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바람은 비교적 약해 다행히 체감기온은 많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영동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는 만큼 운전자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영하 10도 아래인 오늘 정도 날씨면 수도관 동파나 일부 산간지역에서는 간이 상수도가 얼어 터지기도 하는데요.

겨울 가뭄이 우려되고 있고 또 당분간 한파도 이어진다고 하니까 무엇보다 시설물 동파나 개인 건강관리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춘천 의암호에서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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