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 염전 둑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전남 일부 염전 둑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2011.09.29.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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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일부 염전 인근 토양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염전의 소금에 대해 출하정지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는 해남ㆍ신안ㆍ영광군 지역 염전 8곳에서 토양 16개 샘플을 채취해 농산물품질관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중 3개 염전 샘플에서 '엔도술판'이라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엔도술판'은 포유류나 어패류, 곤충류를 없애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로 과거 염전 증발지 바닥에 구멍을 남기는 게를 제거하는데 쓰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엔도술판'은 토양 1㎏ 샘플당 0.07~1.74㎎이 검출됐는데 배추나 다른 작물에서 나오는 것보다도 적은 양이라고 전남도는 설명했습니다.

전남도는 그러나 일단 토양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만큼 해당 염전 3곳의 소금을 수거해 농약성분의 함유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에 대해서도 출하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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