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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막바지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해수욕장에서 몰래카메라나 성폭행 등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들뜬 피서지 분위기 속에 쉽게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지난 13일 낮 강릉 경포해변,
해양경찰관이 파라솔에 혼자 앉아 있던 수상쩍은 50대 남성의 카메라를 압수합니다.
카메라에선 여성 피서객의 특정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여 장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여성 피서객을 몰래 촬영한 것입니다.
[인터뷰:몰래카메라 촬영 피의자]
"모습이 아름다워서 몇 장 찍었어요. 잘못한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어린 분들을 찍은 이유를 모르겠네. 따님 같은 분들 아니에요.)"
최근 나흘 동안 강원도 동해안에서 피서객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 촬영을 하다 적발된 남성은 모두 4명.
문제는 적발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고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유수아, 피서객]
"인터넷에 돌아다니지 않을까 불안하고 누가 찍진 않을까 확실히 마음 놓고 편하게 놀 수 없는 것 같아요."
몰래 카메라뿐만 아니라 피서지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에선 여성 피서객 2명을 성폭행한 20대 2명이 구속됐고, 동해에선 피서객을 성추행한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인터뷰:동해해양지방경찰청 여성구조대]
"밤에는 여성 혼자 해변을 산책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야 성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서 위치나 해경 긴급번호 122를 기억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피서지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은 막바지 피서 기간 해수욕장 순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막바지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해수욕장에서 몰래카메라나 성폭행 등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자칫 들뜬 피서지 분위기 속에 쉽게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서객으로 북적이던 지난 13일 낮 강릉 경포해변,
해양경찰관이 파라솔에 혼자 앉아 있던 수상쩍은 50대 남성의 카메라를 압수합니다.
카메라에선 여성 피서객의 특정 신체 부위가 찍힌 사진 10여 장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수영복을 입은 여성 피서객을 몰래 촬영한 것입니다.
[인터뷰:몰래카메라 촬영 피의자]
"모습이 아름다워서 몇 장 찍었어요. 잘못한 것은 충분히 인정합니다. (어린 분들을 찍은 이유를 모르겠네. 따님 같은 분들 아니에요.)"
최근 나흘 동안 강원도 동해안에서 피서객을 상대로 몰래 카메라 촬영을 하다 적발된 남성은 모두 4명.
문제는 적발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고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는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유수아, 피서객]
"인터넷에 돌아다니지 않을까 불안하고 누가 찍진 않을까 확실히 마음 놓고 편하게 놀 수 없는 것 같아요."
몰래 카메라뿐만 아니라 피서지에서 성추행이나 성폭행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에선 여성 피서객 2명을 성폭행한 20대 2명이 구속됐고, 동해에선 피서객을 성추행한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인터뷰:동해해양지방경찰청 여성구조대]
"밤에는 여성 혼자 해변을 산책하거나 인적이 드문 곳을 피해야 성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해양경찰서 위치나 해경 긴급번호 122를 기억하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피서지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경찰은 막바지 피서 기간 해수욕장 순찰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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