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에 새 수익모델 제시

산촌에 새 수익모델 제시

2011.05.25. 오전 0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화천에 조성된 산림복합경영시범림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 시범림은 기존의 민-관 복합경영 시스템에 연구기관을 별도로 포함시키는 새로운 수익모델로 안정적인 소득창출이 기대됩니다.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의 한 산촌생태마을에 주민과 군수,연구기관의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산림복합경영시범림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소득 증대와 지역 발전에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산림과학원과 강원도 산림개발연구원은 특용작물의 품종 개량에 나섰고, 화천군의 지원을 받아 각종 산나물과 과일나무 등을 심은 주민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인터뷰:오세건, 화천 파로호 느릅마을 대표]
"산림복합경영단지가 조성된 뒤 마을 주민들의 기대심리는 큽니다.바로 보이는 것이 입소문을 통해 체험객들의 예약이 쇄도하고 있고요."

화천 느릅마을 주민들이 마을 임야에 조성한 산림복합경영시범림은 모두 10ha.

시범림 가운데 0.5ha에는 산채전시포가 조성됐고 1.5ha는 유실수와 특용수전시포를 만들었으며, 6ha의 산비탈 숲속에는 산나물 재배지를, 나머지 빈 공간에는 편이시설도 갖췄습니다.

시범림은 또 산촌의 특수성을 살린 도시민들의 여가와 휴양공간으로 제공돼, 산촌 주민들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 오를 전망입니다.

[인터뷰:구본길, 국립산림과학원장]
"작물울 품종 개량하고 개발해가고 있는데 이 품종들을 마을은 마을대로 이것을 재배하고 생산해 활용함으로써 생태관광 등의 소득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나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기존의 산림복합경영 시스템에 연구기관을 별도로 포함시켜 조성된 신 개념의 새로운 산림복합경영시범림.

이처럼 산지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이 제시되면서 연구를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홍영기[ykho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