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문경 '십자가 시신'은 단독 자살"

국과수, "문경 '십자가 시신'은 단독 자살"

2011.05.17.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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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경북 문경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 채 발견된 김 모 씨 사건과 관련해 외부 도움을 받지 않은 단독 자살로 결론내렸습니다.

국과수는 "김 씨의 사인은 옆구리에 난 상처로 출혈이 많았고 목을 매 질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도구에서도 김 씨의 DNA만 검출돼 타살이나 제3자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실행계획서 역시 김 씨의 필적인 것으로 확인했으며, 실행계획서를 토대로 여러차례 재연 실험을 한 결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자살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만간 이번 사건을 숨진 김 씨가 단독자살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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