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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YTN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의 실태와 이용방안에 대한 기획을 연속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수송용 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지역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매립지입니다.
악취와 침출수 때문에 늘 골칫거리였지만 쓰레기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 가스를 활용하면서 효자로 변신했습니다.
매립지 안에 박혀있는 관을 따라 모인 가스가 정제과정을 거쳐 지역난방에 이용됩니다.
[인터뷰:문영복, 매립지 가스 자원화업체 이사]
"연간 (메탄가스) 포집량이 약 5,300만 ㎥로 이것으로 보일러를 가동해 열을 생산했을 때 해마다 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처럼 유기성폐기물과 농림부산물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 에너지는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많이 보급됐습니다.
대부분 열에너지를 얻어 난방에 이용하는 수준이지만 수송용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석유 고갈과 지구 온난화 문제에 가장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경표, 계명대 미생물학과 교수]
"(곡물이 아닌) 부산물을 쓰니까 싼 가격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메탄가스를 고순도로 정제해 천연가스 차량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고, 미국은 지난 2007년부터 차량에 바이오연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20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계획을 가진 기업들도 많습니다.
[인터뷰: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때문에 화석연료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기술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회사의 미래는 밝고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11%까지 늘리고 이 가운데 30%를 바이오에너지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해외농장을 개발하고 해조류 등 새로운 바이오에너지 자원 발굴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의 실태와 이용방안에 대한 기획을 연속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수송용 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에너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허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지역 생활쓰레기가 모이는 매립지입니다.
악취와 침출수 때문에 늘 골칫거리였지만 쓰레기 분해 과정에서 나오는 메탄 가스를 활용하면서 효자로 변신했습니다.
매립지 안에 박혀있는 관을 따라 모인 가스가 정제과정을 거쳐 지역난방에 이용됩니다.
[인터뷰:문영복, 매립지 가스 자원화업체 이사]
"연간 (메탄가스) 포집량이 약 5,300만 ㎥로 이것으로 보일러를 가동해 열을 생산했을 때 해마다 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처럼 유기성폐기물과 농림부산물 등으로 만드는 바이오 에너지는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많이 보급됐습니다.
대부분 열에너지를 얻어 난방에 이용하는 수준이지만 수송용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석유 고갈과 지구 온난화 문제에 가장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경표, 계명대 미생물학과 교수]
"(곡물이 아닌) 부산물을 쓰니까 싼 가격에 많은 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탄소중립 에너지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이미 메탄가스를 고순도로 정제해 천연가스 차량의 연료로 활용하고 있고, 미국은 지난 2007년부터 차량에 바이오연료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20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 계획을 가진 기업들도 많습니다.
[인터뷰:김영훈, 세계에너지협의회 부회장]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때문에 화석연료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핵심기술을 가진 신재생에너지 회사의 미래는 밝고 성장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11%까지 늘리고 이 가운데 30%를 바이오에너지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앞으로 해외농장을 개발하고 해조류 등 새로운 바이오에너지 자원 발굴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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