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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태풍 '솔릭' 한반도 강타...중부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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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8-23 06:29
■ 박희원 / 기상 캐스터

앵커

19호 태풍 솔릭, 지금 제주도에 근접했고 오늘 자정쯤 충남 서해안에 상륙해 내일 새벽에는 수도권을 지나갑니다.

태풍 상황과 앞으로의 진로, 과학재난팀 박희원 캐스터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앞서 뉴스 처음에 시작하면서 제주 서귀포항 상황부터 보고 왔습니다. 취재기자가 제대로 서 있기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요. 현재 태풍의 위치와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캐스터]
밤사이 태풍이 제주도에 매우 근접해 있습니다. 제주 서쪽 해상까지 바짝 다가와 있는데요. 한반도에 가까이 북상을 했는데도 세력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위성사진으로 함께 확인을 해 볼까요.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로, 중심 쪽이 보일 정도로 태풍의 형태를 희미하지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의 중심 기압은 955 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최대 풍속이 40m의 돌풍이 불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속 16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 중입니다. 제주도가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밤사이 제주도에 피해상황 있었을 건데요. 진달래밭에 순간 최대 풍속이 60m를 기록하면서 강한 돌풍이 불었습니다. 윗세오름에는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요. 해안 지역에도 100mm이상의 많은 비가 왔습니다.

앵커

지금 제주도 해안을 지나서 내륙으로 관통할 예보가 있었는데 언제쯤 내륙을 관통하게 될까요?

[캐스터]
지금 느리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제주도는 지금이지만 오히려 내륙 쪽은 앞으로 시간이 더 있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관통을 한다는 예보는 그대로입니다.

제주도에 이어서 내륙 지역도 태풍이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오늘 낮 동안 전남 해안에 느린 속도로 접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진로도를 보시면 오늘 밤 늦게 자정쯤이 되겠죠. 충남 서해안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후 내일 새벽 경기 남부지역을 관통하겠고요. 내일 오후에 속초까지 이동을 하겠습니다. 밤사이 중부지역 관통되겠고 이후에는 동해상으로 진출되는 경로입니다.

해수 온도가 28도 정도로 높아서 세력이 강하게 유지된 채 북상하는 건데요. 세력이 강한 데다가 또 이번에는 느린 속도로 이동한다고 말씀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한반도에 머무는 기간이 굉장히 깁니다. 그래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6년 만에 한반도 상륙 태풍이라고요. 태풍이라고 하면 보통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부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뭐가 더 걱정일까요?

[캐스터]
비와 바람 모두 대비하셔야지만, 이번에는 특히 바람 피해에 대비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태풍 산바가 있었는데요. 그 이후에 6년 만에 내륙에 상륙해서 관통할것으로 보이는 태풍입니다. 특히 서해안으로 올라오면서 전국이 태풍 진행 방향인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들어서 더 위험합니다.

바람 피해에 대비를 해야 합니다. 해안 지역에는 초속 50m 이상,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고 내륙에도 초속 30~4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울 등 도심 지역은 고층 빌딩에 의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 빌딩풍까지 나타납니다. 솔릭과 비슷한 경로로 이동했던 2010년 곤파스의 경우 서울에 21m 라는 강풍이 기록된 바가 있는데요. 피해는 보통 초속 40m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그런데 이번 예보가 서울 등 내륙에도 30~40m의 돌풍이 예보돼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장한 성인 남성도 초속 40m 정도면 몸을 휘청거릴 정도로 매우 상황이 위험하니까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외출 자제하셔야 되고요. 시설물 점검도 꼼꼼히 해두셔야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바람도 문제지만 호우 피해도 예상되는데 강우량 어느 정도 됩니까?

[캐스터]
일단 밤사이 온 게 제주 산간에 400mm인데요. 앞으로 400mm가 더 내립니다. 이번 태풍은 곤파스보다 태풍 강도가 더 강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이 일단 문제인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도에 앞으로도 4백 밀리미터의 폭우가 더 쏟아집니다.

내륙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자세한 예상 강수량 보겠습니다. 앞으로 전남 해안과 제주 산간, 지리산 부근에는 400mm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에도 몇 백 밀리미터가 예상됩니다. 산사태 같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 매우 크니까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또 전남과 경남 서부 지역, 제주도 내륙 지역에도 최고 2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서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도에도 20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역도 50에서 최고 10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해일 피해까지 걱정되고 있습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 해일 피해에 대비하셔야 합니다. 일단 만조 시에 강풍이 불면 파도가 상승하는 효과가 예상되는데요. 모든 해상에 5에서 8m의 매우 높은 물결까지 입니다.

선박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고 해안가에 피서객 이미 없겠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태풍의 경로에 따라서 지역마다 가장 위험한 시간대가 다를 텐데요. 어느 지역에서 몇 시에 특히 조심해야 할까요?

[캐스터]
이번 태풍이 이례적으로 느리게 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태풍이 근접하는 시기가 다릅니다. 대비하는 시점 역시 다르겠죠. 지금은 제주도가 태풍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오늘 태풍이 제주 서쪽 해상을 느리게 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전까지 제주도는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지금 태풍의 고비 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시점이 그래픽으로 화면에 보이고 있는데 태풍이 남해 서쪽 해상을 서서히 지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각보다 좀 더 늦죠. 목포 부근 전남 해안 지역이 오늘 저녁입니다. 오늘 저녁 5시쯤 목포 해상으로 진출을 하겠고 태풍은 광주나 부안에는 밤부터 자정 사이에 가장 가깝게 근접합니다.

또 내일 새벽 1시부터 4시 사이에 충 남서해안, 그중에서 태안반도 지역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후 중부 내륙을 관통하는데요.

일단 어제 예보대로라면 자정쯤 수도권 지역이 위험할 거다 이런 예보가 있었는데 지금 서울의 최대 고비는 바뀌었습니다. 내일 아침 7시죠, 출근길, 24시간 후인 이 시간쯤이 서울은 최대 고비가 되겠습니다.

앵커

태풍이 그러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천천히 이동하면서 지역마다 피해를 계속 오랫동안 주겠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지금 서해안의 해수 온도가 높은데 그 때문에 세력이 줄지 않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느리게 이동하는 것 때문에 한반도를 매우 오랜 시간 동안 지나겠습니다.

또 이 중에 강원도는 가장 늦습니다. 내일 오후 1시쯤 고비가 되겠습니다. 예상 강수도도 준비되어 있는데 함께 보시죠. 예상 강수도를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제주도에 이어서 전라도 지역이 강한 호우가 쏟아지고요. 이후 밤에는 충남 지역, 또 그후에는 중부 수도권 지역을 관통합니다. 밤사이 충청도와 수도권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되는 거고요.

이후 강원도가 마지막으로 태풍의 고비를 맞겠습니다. 내일까지 강원도에 강한 비를 뿌린 뒤 태풍은 동해상으로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경로를 보면 2010년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인데 유독 비와 바람이 강한 이유가 있습니까?

[캐스터]
이번 폭염이 무척 심했잖아요. 역대급 폭염이 역대급 태풍을 몰고 왔다고 이해를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서해상의 해수온도가 28도 정도로 곤파스가 왔던 2010년보다 2~3도가량이나 더 높습니다.

폭염이 원인인데요. 태풍이 북상하면서 보통 제주도로 넘어오면 수온이 낮아져서 약화하고 세력을 잃어야 마땅한데 이번에는 수온이 높아서 그 태풍의 세력이 고스란히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한 중형급의 세력, 해상에서 갖고 있던 세력을 육상까지 그대로 지금 몰고 오고 있는 거거든요. 관측 이래 최악의 폭염이 더 강한 태풍을 만들어내는 슬픈 현실이 됐습니다.

앵커

하도 더워서 태풍이라도 와야 이 열기가 물러난다 이런 얘기했었는데 실제로는 폭염이 또 강한 태풍을 몰고 와서 고생시키네요.

앞서 저희가 일본 특파원 연결했을 때 솔릭은 지나갔지만 다음 태풍 걱정이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요. 솔릭 다음에 오는 20호 태풍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까요?

[캐스터]
다행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좀 그렇지만 일단 태풍 20호인데요. 시마론입니다. 그 시마론은 일본을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호 태풍 시마론, 지금 한반도 남해상에 두 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달해 있는 매우 이래적인 상황인데요.

지금 그래픽 아마 준비되어 있을 겁니다. 함께 보시죠. 지금 보이시죠. 지금 태풍이 2개가 발달해 있습니다. 지금 왼쪽에 보이는 게 솔릭이고요. 우측이 시마론입니다.

지금 솔릭은 이미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제주에 바짝 다가서 있는 상태고요. 시마론은 중형급의 대형 태풍인데 지금 일본 열도 남쪽까지 북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마론은 우리나라에 접근하는 솔릭보다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어서요. 아마도 우리나라가 고비가 되는 내일 새벽쯤 같은 시각에 아마 일본 열도도 시마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통 이렇게 2개의 태풍이 발달해 있는 게 후지와라 효과라고 하는데요. 이런 효과가 발생하는 것 중에 서로 상호작용을 해서 잡아먹거나 밀어당기거나 태풍이 더 커지거나 하는 여러 가지 효과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의 경우에는 다행이도 서로 밀어내는 경우거든요. 그래서 시마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일본 내륙을 관통하겠고 이후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마론의 예상경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마론은 아마 앞으로 내일 새벽쯤에 오사카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동해상으로 진출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고요. 동해와 울릉도 지역, 섬 지역만 간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앞으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런 질문 드리기가 조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피해 외에 혹시 순기능은 없습니까?

[캐스터]
일단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그간 심했던 녹조 이런 것들이 말끔히 아마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뭄도 무척 심했는데 이번 비로 가뭄 역시도 말끔히 해소가 되겠습니다.

강한 바람이 바다를 완전히 뒤집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표층부터 심층까지 바닷물을 섞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적조가 말끔히 해소될 거고요. 가뭄으로 인한 녹조도 심했는데 비 오면서 가뭄 해소될 것입니다.

그리고 폭염도 어느 정도는 완화가 됩니다. 기온도 낮아져서 33도 안팎 정도의 폭염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순기능 얘기하기에는 조금 빠른 얘기인 것 같습니다.

일단 피해가 없는 게 가장 전제되는 조건이 되겠고요. 그 이후 순기능을 기대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박희원 캐스터와 함께 이번 태풍 솔릭의 이동 경로와 전망에 대해서 짚어봤습니다.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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