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미세먼지 주의...예년보다 포근

[날씨] 주말 미세먼지 주의...예년보다 포근

2018.02.24.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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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미세먼지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오전까지, 남부 지방은 종일 공기가 탁하겠는데요.

기온은 예년과 비슷해 크게 춥진 않다는 예보입니다.

자세한 날씨는 과학재난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날이 포근해지니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왔군요?

[캐스터]
어제도 뿌연 하늘이었는데, 지금도 시야가 답답합니다.

미세먼지에 안개도 문제입니다.

안개는 미세먼지와도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전국 곳곳에 안개도 짙게 끼어 있는데요.

특히 경기 일부와 전남 해안에는 안개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나쁨'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다가 오후부터 옅어지겠는데요.

충북과 남부, 부산은 종일 '나쁨'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인체에 더 치명적입니다.

나가실 때 황사용 마스크 꼭 챙기시고 될 수 있으면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미세먼지만 아니라면 포근해서 활동하기 좋을텐데 아쉽네요. 오늘도 큰 추위 없죠?

[캐스터]
오늘도 추위 걱정은 덜으셔도 되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0.1도로 이맘 때 기온을 2도가량 웃돌았는데요.

낮 기온 서울 6도, 강릉 4도, 대전 10도, 대구 12도로 중부 지방은 예년과 비슷하겠고 남부 지방은 예년 기온을 2~3도가량 웃돌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만 많은 가운데 건조한 대기가 이어지겠습니다.

충청과 남부 지방은 건조주의보가, 특히 강원 동해안은 건조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영동 지방은 사상 최악의 겨울 가뭄을 겪고 있는 만큼 불이 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엔 올림픽 경기가 열리고 있는 평창날씨도 알아보죠. 오늘 평창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개막식 날씨를 전해드린 게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있네요.

오늘 평창과 강릉 날씨는 어떨지 살펴볼까요?

오늘 평창 아침 기온이 영하 3.3도 강릉 0.3도로 예년보다 2~6도가량 높았는데요.

낮 기온은 경기장 대부분이 영상권을 보이겠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바람이 중요한 종목이 있는데요.

오늘 열릴 크로스 컨트리나 알파인 스키 경기입니다.

오늘 바람은 대부분 초속 1~4미터로 어제보다 약해지겠습니다.

따라서 경기 진행에 바람으로 인한 지장은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
요즘 날은 크게 춥지 않아서 이제 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요. 올해 봄철 날씨 전망은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겨울이 워낙 기습 한파가 많아서 그런지 따뜻한 봄이 더 기다려 집니다.

기상청은 어제 3.4.5월 봄철 기상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간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전망, 그래픽으로 보실까요?

먼저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지만, 일시적으로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의 영향을 받아서 반짝 추워질 때가 있겠습니다.

4월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보이겠고 5월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요즘 극심한 가뭄 때문에 가뭄해갈에 필요한 충분한 비가 내려줘야 할 텐데요.

기상청은 올봄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 지방은 물 부족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황사는 발원지에서는 예년보다 자주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로 유입 가능성은 적어서 황사 일수는 예년과 비슷한 5일 정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유다현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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