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날씨] 폭염·폭우에 씨가 마른 '여름 모기'...당분간 폭염 계속

[이슈날씨] 폭염·폭우에 씨가 마른 '여름 모기'...당분간 폭염 계속

2025.07.28. 오후 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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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슈날씨 이혜민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한여름 날씨에는 보통 모기가 극성인데 최근에는 잘 보이지 않는 느낌이죠?

실제로 올여름은 모기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모기 활동 지수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는데요.

이상 기후 탓에 모기가 번식하기에도 부적합한 환경이 된 겁니다.

모기는 보통 30도 아래 초여름 날씨에 최적화돼 있고 유충은 장마철 만들어지는 물웅덩이에서 자랍니다.

그런데 최근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며 모기의 활동성이 떨어졌고요.

장마 기간이 짧은 탓에 물이 고일 새도 없이 말라버려 번식도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곧바로 집중호우가 쏟아져서 그나마 있던 유충들도 많이 쓸려 내려갔죠.

여름 모기도 못 버틴 극심한 폭염은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습니다.

당분간 모기 걱정은 덜었지만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크겠습니다.

내일도 밤낮없이 덥겠습니다.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서울이 37도, 대구 36도, 광주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자외선도 매우 강하겠습니다.

늦은 오후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산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슈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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