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12월 시작부터 한파...독감 주의보에 건조 특보까지

[날씨] 12월 시작부터 한파...독감 주의보에 건조 특보까지

2017.12.01.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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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겨울의 시작부터 영하 10도의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전국에 독감 주의보가 내려졌고, 건조 특보도 확대돼 화재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월의 첫날부터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에 도심이 꽁꽁 얼어붙었고, 한강 선착장 주변에는 커다란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시민들은 모자와 털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종종걸음을 합니다.

[서혜경/ 서울시 방화동 : 날씨가 너무 추운 것 같아요,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도 바람이 너무 불어서 많이 추운 것 같아요.]

비공식 기록으로 강원도 설악산 기온이 -16.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륙도 파주 -12.9도, 철원 -12.8도, 서울 -7.6도, 대전 -6.5도, 전주 -3.3도 등으로 지난가을 이후 최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때 이른 한파 탓인지 독감 주의보도 지난해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내려졌습니다.

매서운 한파는 주말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다만 강원 동해안에는 건조 경보가, 서울 등 내륙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건조특보가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과 휴일,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불이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고 말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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