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장마 끝...피서지 국지성 호우 주의

[날씨] 오늘 장마 끝...피서지 국지성 호우 주의

2016.07.29.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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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올여름 장마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지만, 국지적인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폭염이 맹위를 떨쳤습니다.

경북 포항과 의성 기온이 36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30.5도를 기록했습니다.

습도가 올해 최고 수준인 80%를 넘어서면서 푹푹 찐다는 말이 어울리는 날씨였습니다.

[김은화 / 서울시 북가좌동 : 날씨 너무 덥고요. 찜통더위에 집에서 에어컨도 못 틀고 애들이 더워서 고생이죠, 땀띠 나고….]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오히려 장맛비를 기다립니다.

[유문식 / 서울시 증산동 : 힘들죠, 비 좀 한번 확 왔으면 좋겠어요. 비온다고 그러고 한 번도 온 적 없으니까….]

기상청은 오늘, 중부지방에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비를 끝으로 장마가 끝나는데, 중부지방은 예년보다 4~5일가량 늦은 것입니다.

오늘 비로 장마는 끝나지만, 이후에도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자주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산간 계곡이나 강변 피서지에서는 기습적인 비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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