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장마전선 북상...중부 150mm 폭우

[날씨] 내일 장마전선 북상...중부 150mm 폭우

2016.06.3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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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연일 무더위가 기승입니다.

하지만 내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중부지방에는 주말까지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시원한 물가에서 물장구를 칩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시원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오지 않는 마른장마 속에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장영내 / 송파구 거여동 : (장마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비가 안 와서 그런지 장마가 시작됐는지도 모르겠어요.]

반면 남부와 제주도에는 간간이 비가 내리는 반쪽 장마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7월의 시작과 함께 장마가 제 이름값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륙이 장마권에 들겠고 특히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제주 부근 해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이번 주말에는 중부 지방까지 북상하면서 많은 장맛비를 내리겠고, 곳에 따라서는 집중호우도 있겠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토요일까지 1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부 지방에도 20∼60mm의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장마전선은 다음 주 초반까지 내륙을 옮겨 다니며 게릴라성 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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