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의 마음을 잡아라...명동 손님맞이 '들썩'

유커의 마음을 잡아라...명동 손님맞이 '들썩'

2016.04.30. 오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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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대표 명절인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 관광 명소인 명동에도 유커들로 북적인다고 하는데요.

중계차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소윤 캐스터!

평소보다 명동이 더 활기 차다고요?

[기자]
중국의 대표 명절인 노동절 연휴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사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6만 유커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울을 찾으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이곳 명동에도 정말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데요.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중국어에 여기가 한국이 맞나 의심이 들 정도로 오늘은 평소보다 더 북적이고 있습니다.

상점마다 유커들을 사로잡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중국어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명동 곳곳에서는 한글보다 중국어로 쓰인 포스터나 표지판을 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양손에 쇼핑백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운 유커들의 표정은 마냥 즐거워 보입니다.

다음 달 8일까지 외국인 관광객 환대 주간을 맞아서 서울 곳곳에는 임시관광안내소가 운영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명동 외에도 이태원과 남대문, 광장시장, 동대문, 그리고 홍대입구역에 설치되는데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문화 체험과 사물놀이,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오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오후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양은 5mm 안팎으로 많지 않겠지만,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 서울 22도, 대전 25도, 대구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휴일인 내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 속에 서울 낮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를 보이겠습니다.

올해는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더 많은 유커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동안 침체 됐던 우리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YTN 방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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