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밤 강풍 동반 호우...제주 산간 300mm

[날씨] 오늘 밤 강풍 동반 호우...제주 산간 300mm

2016.04.16.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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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은 맑고 따뜻했지만 주말인 오늘은 다시 날씨가 급변합니다.

전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호우가 쏟아지겠는데, 제주도 산간에 300mm, 남해안에도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공원에 따스한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벚꽃이 만개한 공원에는 막바지 봄꽃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조윤식 / 고양시 백석고등학교 : 벚꽃도 이제 질 것 같아 사진 찍으러 나왔는데 날씨도 좋아서 기분이 굉장히 좋네요.]

기온도 크게 올랐습니다.

정읍 낮 기온이 26도, 대전 24.1도, 서울 23.1도 등으로 예년 기온을 5~6도가량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 달 이상 이른 5월 중순 기온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날씨가 급변하겠습니다.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는데, 밤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윤익상 /기상청 예보관 :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 산간에 300mm 이상,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전국에도 20에서 80mm의 봄비로는 무척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비는 지속 시간이 길지 않아 일요일 아침에 서쪽 지방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일요일 오후부터는 나들이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다시 20도를 웃도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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