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전국 눈...내일 서쪽 中 스모그 유입

[날씨] 밤사이 전국 눈...내일 서쪽 中 스모그 유입

2015.12.30. 오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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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이면 그치겠지만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해넘이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중계차 연결해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서울 하늘이 잔뜩 흐려졌는데, 퇴근길 무렵부터 눈이 내린다고요?

[기자]
밤사이 곳곳에 많은 눈을 뿌릴 눈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영상의 기온을 보이면서 경기 서부와 충남 서해안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구름대가 내륙으로 더 들어오는 퇴근길 무렵에는 기온도 하강하면서 비가 눈으로 변할 전망입니다.

눈은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특히 대설 예비 특보가 내려진 경기와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와 영서 지방에 최고 8cm고요, 수도권과 충청, 전북 동부와 제주 산간에도 2~5cm가량입니다.

그 밖의 남부 내륙에는 1~3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은 내일 새벽이면 모두 그치겠습니다.

눈구름 뒤를 따라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의 일부가 유입되겠습니다.

내일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 서쪽 내륙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넘이'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 스모그는 새해 첫날인 모레 바람 방향이 바뀌면서 점차 사라지겠습니다.

내일 하늘은 좀 뿌옇겠지만,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볼 수 있겠습니다.

내일 서울 남산의 해넘이 시각은 오후 5시 23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오후 5시 28분입니다.

해남 땅끝마을 5시 34분, 신안 가거도는 5시 40분에 2015년 마지막 해가 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눈에 미세먼지까지, 올해 마지막 날 날씨가 참 요란스러울 전망입니다.

빙판길도 우려되고 있으니까요,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YTN 박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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