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단비...미세먼지 해소

[날씨] 충청 이남 단비...미세먼지 해소

2015.12.10.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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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충청 이남 지방에 단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와 함께 미세먼지도 해소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은 파랗지만 도심은 희뿌연 장막에 가려졌습니다.

안개에 오염물질이 섞이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겁니다.

경기도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춘천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신성, 서울시 신대방동]
"날씨가 좋아서 산책 나왔는데, 미세먼지 있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습니다. 제가 기관지가 안 좋아서요."

동풍이 불면서 중국을 강타한 최악 스모그는 서해를 넘어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내륙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매일 조금씩 축적되면서 미세먼지가 주의보 수준까지 급증한 것입니다.

오늘은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도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정체했던 대기가 해소되기 때문입니다.

[진형아, 환경·기상 통합예보실 예보관]
"비가 오면서 충청권 이남 지방은 대체로 청정한 상태를 유지하겠고, 수도권은 오후 들면서 대기 정체가 해소되면서 대기 질이 점차 좋아지겠습니다."

주말까지는 동풍이 방어막 역할을 하겠지만, 다음 주에 바람 방향이 서풍으로 바뀌면 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로 몰려올 가능성이 있어 경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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