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높아진 하늘...늦더위 심술

부쩍 높아진 하늘...늦더위 심술

2014.09.26.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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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내린 뒤 하늘은 더욱 높아졌지만 늦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는 늦더위가 이어지겠지만 다음 주 중반부터는 늦더위가 사라지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맑게 갠 청명한 하늘.

도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관악산과 남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비가 그친 뒤 날이 개면서 가시거리가 20km 이상 시원하게 트였습니다.

[인터뷰:현희자,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마음이 답답해서 나왔는데, (시야가) 확 트여서 한강도 시원하게 보이고, 억새도 보기 좋고, 하늘로 날아갈 것같이 기분이 매우 좋아요."

태풍이 남긴 저기압이 빠져 나가고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적으로 쾌청한 날씨가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8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늘도 쾌청하겠지만 가을을 시샘하는 한낮 더위가 예상됩니다.

[인터뷰:최정희, 기상청 예보관]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당분간 쾌청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늦더위는 이달 말까지 이어지다 다음 달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으며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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