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강풍 동반 폭우...최고 200mm

내일까지 강풍 동반 폭우...최고 200mm

2014.09.23.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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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상륙한 태풍 풍웡은 내일 서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강풍을 동반한 최고 200mm의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현 기자!

서울은 날씨가 좋은데, 남부지방은 비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태풍 앞자리의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1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조금전 4시부터는 제주도 남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오후 늦게는 충청 이남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서울도 밤 늦게 비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영동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강풍예보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풍웡은 어제밤 중국 남동부 저장성 부근에 상륙한 뒤 동해안을 따라 이동 중인데요.

내일 새벽 서해상으로 다시 진출해 소멸하겠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변질돼 만들어진 강력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비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산간에는 내일까지 200mm 이상, 남해안과 동해안, 강원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도 150mm 이상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 이남에도 최고 100mm,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에도 2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축대 붕괴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특히 해안은 너울과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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