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성큼...내일 남부 국지성 호우

가을 성큼...내일 남부 국지성 호우

2014.08.23.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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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 '처서'인 오늘 구름 많은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전국이 차츰 흐려져 충청 이남 지방에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유승민 캐스터!

해바라기에 둘러 쌓여 있는데, 가을이 오고 있는 것이 실감나죠?

[기자]

지금 오늘 절기 처서인데요.

더위가 꺾인다고 하죠.

하지만 절기가 무색할 만큼지금 햇볕도 점점 강해지고 있고 또 기온도 크게 올라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가을향기가 솔솔 나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이렇게 노랗고 큰 해바라기 덕분에 배경만큼은 영락없는 가을입니다.

또 여기에 지금 선선하게 부는 바람도 가을임을 느끼게 해 주고 있고요.

또 눈을 더욱 더 즐겁게 해 주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수세미와 조롱박인데요.

저 뒤로는 탐스럽게 영근 조롱박과 수세미가 주렁주렁 매달린 채 터널을 이루고 있어서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기만점입니다.

현재 기온, 강릉이 32.5도, 대구 31도, 서울 28도 등 전국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습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경기 북부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는데요.

강원 영서 중북부에도 낮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내일 전국이 차츰 흐려져 제주도는 아침에, 호남지역은 오후에, 그리고 밤에는 영남과 충남지역까지 비가 확대되겠고,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와 충북에도 모레부터 비가 오겠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12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그밖의 남부와 제주도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에는 10~50mm의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번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가 넘는 강한 비가 국지적으로 쏟아지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28도, 대전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부터 내리는 비는 대부분 화요일 오전에 대부분그치겠고요, 이후에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하늘공원에서 YTN 유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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