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한파 계속될까? [김승범, 기상청 통보관]

주말에도 한파 계속될까? [김승범, 기상청 통보관]

2013.12.27.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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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 연결해 주말 한파와 눈 전망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김승범 통보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김승범 통보관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파주의보도이틀 만에 다시 내려졌는데 이렇게 주기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오는 원인이 따로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일부와 강원 중북부 산간에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3도로 올겨울 들어가장 늦은기온을 기록하였는데 올겨울 들어서 시베리아고기압 발달지역이 예년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면서 눈으로 덮여있는 지역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시베리아 고기압세력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발달한 시베리아 고기압 세력이 찬공기 세력이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우리나라 올겨울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는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었는데 오늘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어제 국립환경과학원 발표에 의하면 오늘은 북서풍 계열 바람에 오염물질이 확산되면서 오늘 중부지방에 1입방미터당 31에서 80마이크로 정도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부지방 일부지역에는 연무가 나타나고 있는데 기상청농도는 오늘 아침 미세먼지농도가 86, 춘천은 72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많이 내릴 가능성도 있나요?

[인터뷰]

오늘은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상의 해수면과 대기온도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가유입되면서 제주도에 가끔 눈 또는 비가 오겠고전라남북도 서한지역으로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눈의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다만 지형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제주도 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내일까지 최고 30cm 이상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 동안에도 한파가계속된다고 하는데 내일 아침 어떻습니까?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나요?

[인터뷰]

지금 계속해서 찬공기가 유입되는 상황이기 때문에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이번 추위의 최대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행히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는 추세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지만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으면서 추위가 이어지다가 다음 주 초에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 내내 서해안에 눈이 이어진다는데다른 지역은 어떤가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이번 주말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 눈구름대가발달하면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충청남도, 전남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에는 최고 5cm 이상의 많은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모레 일요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더해지면서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수도권에도 영향을 주겠는데이번 일요일은 수도권 지역에 최고 30cm 가량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주말 나들이하실 때 눈으로 인한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고기압계 흐름에 따라서는 일기상이 바뀔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도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김승범 통보관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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