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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만에 날씨는 좋아졌습니다마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올겨울 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 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적인 오염물질들이 많아 문제가 더 큰데요 예보가 잘 맞으면 대비라도 할텐데어제와 오늘 예보는 이틀 연속 완전히 빗나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게 미세먼지 안에 중금속까지 들어있는 정말 위험한 상황인 그런 어제 서울하늘이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아주 다릅니다.
황사는 몽골 사막지역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대부분 모래먼지라고 보셔야 하고요.
그 안에 물론 굉장히 가는, 초미세먼지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우리한테 영향주고 있는 미세먼지와 성분이 좀 다릅니다.
미세먼지는 그야말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난방으로 인한 오염물질들이 축적이 돼 있다가 우리나라로 날아온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도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닷새 연속 안개가 끼지 않았습니까?
계속해서 그 안개 속에 우리나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들이 섞여 있던 겁니다.
두 개 같이 섞여 오니까 더 독해지는 거죠.
그 안에 있는 미세먼지 속에 있었던 오염물질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래픽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작은 걸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어제 서울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상처음으로 내려지기도 했는데 비디오파일이 잘못됐는데 그 전 것으로 준비하면 말씀드릴게요.
이건 미세먼지 오보가 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네요.
맞습니다.
지금 제대로 나오고 있네요.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 5마이크로미터그러니까 미세먼지가 10마이크로미터니까 그것의 4분의 1 수준인데요.
[앵커]
더 입자가 작자는 거죠?
[인터뷰]
훨씬 작죠.
4분의 1보다 작다는 거니까.
이게 어제 사상 첫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85마이크로미터를 넘었습니다.
호흡기에 굉장히 안 좋습니다.
코나 입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세포로 바로 갑니다.
[앵커]
저도 어제 사실은 걸어가는 데 따끔따끔하게...
[기자]
눈도 안 좋죠, 호흡기도 안 좋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면 호흡기도 안 좋고 기관지 같은 것도 안 좋고 또 심혈관 질환에도 안 좋습니다.
더 문제는 그 안에 중금속 물질들이 많다는 건데요.
오염물질이 질산염이나 황산염 같은 게 있는데 폐암을 일으킵니다.
평소보다 2배에서 6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앵커]
그런데 예보라도 정확하다면 마스크 준비하고 대비라고 할 텐데 어제 예보가 틀렸어요.
기상청에서는 보통이라고 했는데 아까...
[기자]
기상청이 아닙니다.
이건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날씨예보는 기상청인데 미세먼지예보는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에서 냅니다.
기상예보가 많이틀린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환경과학원의 예보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뒷북예보도 아니고 중계예보도 아닙니다.
완전히 청개구리 예보이고 완전히 틀렸습니다.
그래픽으로 준비했거든요.
한번 보시죠.
[앵커]
한번 보시죠.
[기자]
어제 날씨 굉장히 안 좋았지 않습니까.
어제 날씨 상황을 환경과학원은 뭐라고 했냐면 보통 날씨다.
[앵커]
하루 전에 내려지는 거죠?
[기자]
그렇죠.
하루 전 그 전날 5시에 내려지는 것인데 보통 상태에 내려질 것이라고 했는데 나쁨까지 올라갔습니다.
굉장히 안 좋은 상태였죠.
그런데 오늘 예보를 어떻게 했냐면 어제 놀랐기 때문에 그렇게 냈을까요.
약간 나쁨으로 냈습니다.
서울지역 예보입니다.
오늘 서울지역은 미세먼지 깨끗하게 사라졌죠.
아주 좋은 상태였습니다.
[앵커]
좋은 날은 나쁘다고 나오고 나쁜 날은 좋다고 보통으로 나오고.
그리고 한 단계도 아니고 두 단계씩 틀렸네요.
[기자]
보통 오후 5시에 예보를 했는데 오늘 오전에 다시 들어가서 보니까 좋음으로 바꿔놨더군요.
[앵커]
원래는 그동안 관심을 덜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하루 한번 딱 내버리고 바깥에도 안 나가나 봐요, 이분들은.
[기자]
시범예보라는 거고요.
시범예보 기간이고 내년 2월부터 본 예보에 들어가는데 시범예보기간 중 왜 하루에 1번만을 내느냐.
전체 예보를 전체 종합으로, 하루에 종합을 하고 미세먼지라는 게 단시간에서는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는 게 이야기인데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지면 호흡기질환자들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이거든요.
[앵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아이들 아직 방학도 안 했지 않습니까?
내일 날씨가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서 학교를 보내느냐 안 보내느냐 이게 학교장 재량이거든요.
그러면 학교장이 뭘 보고 판단합니까, 예보보고 판단하는데 어제 같은 날 보통이라고 얘기해 버리면 아이들 다 학교와라, 그 먼지 다 마셔도 좋다.
[기자]
학교에 가는 것도 문제고 학교에서 야외수업, 체육수업을 합니다.
야외에서 해야 되거든요.
어제 서울시교육청에서 뒤늦게 야외활동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야외활동하면 말이 안 되는 거죠.
[앵커]
그리고 사실 이 기준도 명확하지 않대요.
학교장이 내릴 수 있는 기준이라도 있으면 되는데 학교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기침 하면 아이들 못 나오게 하는 것이고 본인이 안 좋으면...
[기자]
그 정도까지 아니지만 어쨌든 주의보나 경보 단계가 있으니까 예보를 보고 하는 건데 현재 예보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건 맞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느냐, 예보를 낼 수 있는 사람이 3명밖에 없고요.
당일 아침에 새벽에 일찍 나와서 상황체크해서 다시 바꿔줄 수 없는 거고 3명이 예보를 내고그 사람들이 기상에 굉장히 정통하느냐, 날씨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든요.
슈퍼컴에서 예측한 모델만 가지고 예보를 내고 있는데 한계가 있죠.
왜냐햐면 예보 자체가 수시로 변화가 많기 때문에 거기 정통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예보시스템을 갖춘 다음에 움직여야 하는데 3명이서 어떤 예보를 내겠습니까.
[앵커]
기상청은 모릅니까?
예보를 안 하는 겁니까?
[기자]
기상청에서 할 수 없도록 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게 대기관련된 것은 환경부에서 하고 가고 그래서 환경과학원에서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기상청이 관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어제 굉장히 많은 언론에서 질타를 당해서 그런지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갖추겠다, 팀을 좀더 보강해서 하겠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마는 예보가 정말 맞을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많이 보완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과학기상팀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는 문제 때문에 조금 더 강하게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하루 만에 날씨는 좋아졌습니다마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올겨울 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특히 겨울 미세먼지는 건강에 치명적인 오염물질들이 많아 문제가 더 큰데요 예보가 잘 맞으면 대비라도 할텐데어제와 오늘 예보는 이틀 연속 완전히 빗나갔다고 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과학기상팀 김진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이게 미세먼지 안에 중금속까지 들어있는 정말 위험한 상황인 그런 어제 서울하늘이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아주 다릅니다.
황사는 몽골 사막지역에서 날아오기 때문에 대부분 모래먼지라고 보셔야 하고요.
그 안에 물론 굉장히 가는, 초미세먼지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우리한테 영향주고 있는 미세먼지와 성분이 좀 다릅니다.
미세먼지는 그야말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난방으로 인한 오염물질들이 축적이 돼 있다가 우리나라로 날아온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중국에서 날아오는 것도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닷새 연속 안개가 끼지 않았습니까?
계속해서 그 안개 속에 우리나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들이 섞여 있던 겁니다.
두 개 같이 섞여 오니까 더 독해지는 거죠.
그 안에 있는 미세먼지 속에 있었던 오염물질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래픽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미세먼지보다 크기가 작은 걸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어제 서울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사상처음으로 내려지기도 했는데 비디오파일이 잘못됐는데 그 전 것으로 준비하면 말씀드릴게요.
이건 미세먼지 오보가 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네요.
맞습니다.
지금 제대로 나오고 있네요.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 5마이크로미터그러니까 미세먼지가 10마이크로미터니까 그것의 4분의 1 수준인데요.
[앵커]
더 입자가 작자는 거죠?
[인터뷰]
훨씬 작죠.
4분의 1보다 작다는 거니까.
이게 어제 사상 첫 서울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85마이크로미터를 넘었습니다.
호흡기에 굉장히 안 좋습니다.
코나 입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세포로 바로 갑니다.
[앵커]
저도 어제 사실은 걸어가는 데 따끔따끔하게...
[기자]
눈도 안 좋죠, 호흡기도 안 좋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라면 호흡기도 안 좋고 기관지 같은 것도 안 좋고 또 심혈관 질환에도 안 좋습니다.
더 문제는 그 안에 중금속 물질들이 많다는 건데요.
오염물질이 질산염이나 황산염 같은 게 있는데 폐암을 일으킵니다.
평소보다 2배에서 6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
[앵커]
그런데 예보라도 정확하다면 마스크 준비하고 대비라고 할 텐데 어제 예보가 틀렸어요.
기상청에서는 보통이라고 했는데 아까...
[기자]
기상청이 아닙니다.
이건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 날씨예보는 기상청인데 미세먼지예보는 환경부 산하 환경과학원에서 냅니다.
기상예보가 많이틀린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환경과학원의 예보는 완전히 틀렸습니다.
뒷북예보도 아니고 중계예보도 아닙니다.
완전히 청개구리 예보이고 완전히 틀렸습니다.
그래픽으로 준비했거든요.
한번 보시죠.
[앵커]
한번 보시죠.
[기자]
어제 날씨 굉장히 안 좋았지 않습니까.
어제 날씨 상황을 환경과학원은 뭐라고 했냐면 보통 날씨다.
[앵커]
하루 전에 내려지는 거죠?
[기자]
그렇죠.
하루 전 그 전날 5시에 내려지는 것인데 보통 상태에 내려질 것이라고 했는데 나쁨까지 올라갔습니다.
굉장히 안 좋은 상태였죠.
그런데 오늘 예보를 어떻게 했냐면 어제 놀랐기 때문에 그렇게 냈을까요.
약간 나쁨으로 냈습니다.
서울지역 예보입니다.
오늘 서울지역은 미세먼지 깨끗하게 사라졌죠.
아주 좋은 상태였습니다.
[앵커]
좋은 날은 나쁘다고 나오고 나쁜 날은 좋다고 보통으로 나오고.
그리고 한 단계도 아니고 두 단계씩 틀렸네요.
[기자]
보통 오후 5시에 예보를 했는데 오늘 오전에 다시 들어가서 보니까 좋음으로 바꿔놨더군요.
[앵커]
원래는 그동안 관심을 덜 받아서 그런지 몰라도하루 한번 딱 내버리고 바깥에도 안 나가나 봐요, 이분들은.
[기자]
시범예보라는 거고요.
시범예보 기간이고 내년 2월부터 본 예보에 들어가는데 시범예보기간 중 왜 하루에 1번만을 내느냐.
전체 예보를 전체 종합으로, 하루에 종합을 하고 미세먼지라는 게 단시간에서는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는 게 이야기인데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지면 호흡기질환자들이나 노약자에게는 치명적이거든요.
[앵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아이들 아직 방학도 안 했지 않습니까?
내일 날씨가 좋은지 나쁜지에 따라서 학교를 보내느냐 안 보내느냐 이게 학교장 재량이거든요.
그러면 학교장이 뭘 보고 판단합니까, 예보보고 판단하는데 어제 같은 날 보통이라고 얘기해 버리면 아이들 다 학교와라, 그 먼지 다 마셔도 좋다.
[기자]
학교에 가는 것도 문제고 학교에서 야외수업, 체육수업을 합니다.
야외에서 해야 되거든요.
어제 서울시교육청에서 뒤늦게 야외활동 자제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는 했습니다마는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야외활동하면 말이 안 되는 거죠.
[앵커]
그리고 사실 이 기준도 명확하지 않대요.
학교장이 내릴 수 있는 기준이라도 있으면 되는데 학교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기침 하면 아이들 못 나오게 하는 것이고 본인이 안 좋으면...
[기자]
그 정도까지 아니지만 어쨌든 주의보나 경보 단계가 있으니까 예보를 보고 하는 건데 현재 예보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건 맞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느냐, 예보를 낼 수 있는 사람이 3명밖에 없고요.
당일 아침에 새벽에 일찍 나와서 상황체크해서 다시 바꿔줄 수 없는 거고 3명이 예보를 내고그 사람들이 기상에 굉장히 정통하느냐, 날씨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든요.
슈퍼컴에서 예측한 모델만 가지고 예보를 내고 있는데 한계가 있죠.
왜냐햐면 예보 자체가 수시로 변화가 많기 때문에 거기 정통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예보시스템을 갖춘 다음에 움직여야 하는데 3명이서 어떤 예보를 내겠습니까.
[앵커]
기상청은 모릅니까?
예보를 안 하는 겁니까?
[기자]
기상청에서 할 수 없도록 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게 대기관련된 것은 환경부에서 하고 가고 그래서 환경과학원에서 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기상청이 관여할 수 없도록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어제 굉장히 많은 언론에서 질타를 당해서 그런지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갖추겠다, 팀을 좀더 보강해서 하겠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마는 예보가 정말 맞을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인데 많이 보완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진두 과학기상팀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는 문제 때문에 조금 더 강하게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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