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북상...화∼수 직접 영향

24호 태풍 북상...화∼수 직접 영향

2013.10.05. 오후 1:1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이례적으로 2개의 10월 태풍이 발생해 먼 남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23호 태풍은 중국으로 향하겠지만 24호 태풍이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전국이 태풍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 남해상에 2개의 태풍이 동시에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23호 태풍 피토.

그리고 소형급의 약한 태풍인 24호 태풍 다나스입니다.

이 가운데 피토는 서진을 해 다음 주 월요일쯤 중국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다나스는 계속 북상해 일본 오키나와 서쪽을 지나 다음 주 수요일쯤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다음 주 화요일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큽니다.

태풍 다나스는 북상하면서 중형급의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다가 소형급 중간 태풍으로 약회된 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승법, 기상청 통보관]
"제24호 태풍 다나스는 중형 태풍으로 발달하여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여 9일 새벽 전후 대한해협을 통과하면서 다소 약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태풍 진로의 왼쪽,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위치에 우리나라가 놓이게 돼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약한 태풍이라도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YTN 박경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