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호 태풍 발생...다음 주 한반도로 북상

[앵커]

23호 태풍 '피토'는 우리나라를 비껴가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 발생한 24호 태풍 '다나스'가 다음 주 초 한반도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인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23호 태풍 '피토'.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는 고기압에 가로막혀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새로 발생한 24호 태풍 '다나스'가 문제입니다.

피토의 뒤를 따라 서북서진한 뒤 다음 주 월요일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제주도를 지나 남해상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분석관실 팀장]
"동쪽 고기압 세력에 따라 제24호 태풍 '다나스'의 향후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지만 제23호 태풍 피토의 뒤를 따라 서북 서진하다가 다음 주 화요일쯤에는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나 남해 상을 향할 가능성이 있어 감시와 분석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소형급 약한 태풍인 다나스는 고수온대를 지나면서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겠습니다.

하지만 남해상 해수온도가 20도에서 23도 정도로 낮아 북상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 제주도와 남해상을 시작으로 수요일에는 내륙도 직간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