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무쌍 봄 날씨...다음 달도 심상찮다

변화무쌍 봄 날씨...다음 달도 심상찮다

2013.04.25.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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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날씨는 정말 롤러코스터처럼 변화무쌍합니다.

한나절을 주기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달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음 달에도 기온변화가 무척 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안개로 자욱한 도심.

마치 해가 진 저녁처럼 어두운 날씨에 비까지 내립니다.

차들은 모두 전조등을 켜고 빗길을 지납니다.

낮 동안 맑고 따뜻했던 어제 날씨를 떠올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달에 서울에 비가 온 날은 13일.

하루 걸러 한 번꼴로 비가 내린 셈입니다.

내일 오후에는 중부와 경북에 토요일 오후에도 충청과 전북, 영남지방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도 비 예보가 있어 올해 4월은 유난히 날씨 변덕이 심한 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인터뷰:김성묵, 기상청 예보관]
"4월 들어 한반도 주변으로 고·저기압이 번갈아 지나면서 날씨변화가 심했고 특히 다음 주 초까지는 한반도 동쪽에 키가 큰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자주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비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도 당분간 예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보여 농작물과 과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5월 기온도 상순과 하순에는 평년보다 낮지만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고온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6월 초반부터 폭염이 찾아올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 롤러코스터 같은 날씨 심술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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