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벚꽃 절정...남부 많은 비

[앵커멘트]

요즘 서울 도심에도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봄비가 내리는 오늘, YTN 중계차가 벚꽃이 절정을 이룬 남산에 나가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경진 캐스터!

한경진 캐스터 뒤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중계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이 곳, 남산벚꽃길은 그야말로 벚꽃천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요.

바람에 간간이 날리는 벚꽃비가 운치를 자아냅니다.

서울에 여전히 보슬보슬 비가 내리면서, 벚꽃이 봄비보다 더 싱그럽게 꽃비가 돼 흩날리고 있습니다.

남산 벚꽃길은 길게 늘어선 벚꽃과 함께, 도심의 탁 트인 야경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데요.

밤이 되면 곳곳에 멋진 조명이 들어옵니다.

야경 벚꽃은, 낮에 보는 벚꽃과 차원이 다른 색다른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저녁에 남산 벚꽃 산책길을 걷다 보면, 가로등이 비추는 반짝이는 벚꽃과 도심 속의 붉은 야경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광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벚꽃은 흐드러지게 폈지만 내일 아침까지 비가 오고 나면 벚꽃도 많이 떨어질 듯해 아쉽습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제주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최고 80mm, 제주 산간에는 1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그밖의 충청과 남부 지방에는 최고 40mm, 서울을 비롯한 그밖의 지방에도 5~15mm로 봄비치고 제법 많겠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목요일인 모레 또다시 전국에 봄비가 지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도서관에서 YTN 한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