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부터 중부 폭설...출근길 비상

내일 새벽부터 중부 폭설...출근길 비상

2013.01.20. 오후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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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은 대한 절기에 맞지 않게 포근한 날씨였지만 내일은 전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출근길에 눈이 쌓이면서 교통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많은 수증기를 몰고 오는 저기압은 내일 새벽 서해안에 도달하며 눈이나 비를 뿌리겠습니다.

특히 상층에 영하 2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 중서부지방에는 시작부터 함박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승범, 기상청 통보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을 따라 남쪽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은 남부 지방에는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낮은 중부 지방에는 매우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우선 경기 북부와 강원도에는 5~20cm의 큰 눈이 내리겠고 영동에는 3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와 경북 북부에도 최고 10cm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 남부 내륙에는 1~5cm의 눈이 예상됩니다.

강원도와 경기 북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이미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서울·경기와 영서, 충청 지방에는 새벽에 눈이 시작돼 출근길에는 수북이 쌓이면서 교통에 큰 불편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며 눈·비가 섞여 내리다 밤늦게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난번 폭설 피해가 컸던 영동지방에는 내일 밤부터 눈이 강해져 모레 밤까지 집중적으로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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