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눈·비...주말 포근

[앵커멘트]

내륙에 남아 있던 한파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9일 만에 예년의 초겨울 날씨를 되찾았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고 이번 주말에는 비교적 포근할 것이란 예보입니다.

김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깥 공기가 모처럼 부드럽게 느껴지는 오후.

시민들의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어제 영상의 기온을 회복한데 이어 오늘은 비로소 체감온도도 영상으로 올라왔습니다.

한파특보도 9일 만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박지훈, 기상청 예보관]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면서 오늘 낮에 평년기온을 회복했고 다음 주 초까지 평년기온을 웃돌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60mm이상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그밖의 지방에도 5∼3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 내륙과 산간지방은 오후 늦게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려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15cm가 넘는 큰 눈이 예상돼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번 눈과 비는 토요일인 모레 새벽에 그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에는 구름만 가끔 끼는 가운데 예년보다 포근한 겨울 날씨가 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김지현[jhyun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