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김영환, 'KTF의 희망!'

새내기 김영환, 'KTF의 희망!'

2008.03.06. 오전 00: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프로농구 부산 경기에서 KTF가 신인 포워드 김영환의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제압했습니다.

선두 동부는 최하위 오리온스를 손쉽게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겼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8위 KTF로선 다음 시즌을 향한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습니다.

바로 195cm의 장신 포워드 김영환!

김영환은 모비스전에서 전반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초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KTF는 외국인 선수 미첼도 제 역할을 해내면서 전반을 12점 차로 앞섰고, 후반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김영환은 4쿼터까지 모두 30여 분을 소화하며 13득점을 기록했고, KTF는 88 대 80, 여덟 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올 시즌 기대했던 송영진, 양희승이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면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던 KTF!

하지만 새내기 김영환의 성장을 확인하면서 다음 시즌부터는 이들 고참들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녹취:김영환, KTF 선수]
"선배 형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저한테 뛸 기회가 많이 생기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시야도 넓어지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선두 동부는 최하위 오리온스를 101 대 83으로 여유있게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에 1승 만을 남겼습니다.

딕슨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30득점으로 활약했고, 강대협도 16점을 보탰습니다.

YTN 서봉국[bksu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