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감일동서 백제 최고위층 석실묘 50기 쏟아져

한성 도읍기 백제 왕성이 확실시되는 서울 풍납토성과 약 4㎞ 떨어진 경기 하남 감일동에서 백제 최고위층 무덤 수십 기가 나왔습니다.

하남시와 하남역사박물관에 따르면 고려문화재연구원이 2015년 11월부터 진행 중인 하남감일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부지에서 4세기 중반에서 5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횡혈식 석실분 50기가 발견됐습니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백제 횡혈식 석실분은 모두 70여 기로, 서울 인근에서 이처럼 많은 백제 석실분이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고분들은 당시 백제 건축 문화와 생활상, 국제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