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줄 알았던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 2건 찾아"

"잃어버린 줄 알았던 세계유산 인증서 원본 2건 찾아"

2017.10.15.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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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 원본 2건이 문화재청에서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인된 대상은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인증서입니다.

하지만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화성 등 세계유산 5건과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등 세계기록유산 2건은 여전히 인증서 원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분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의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더불어민주당)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 인증서 관리현황'을 통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세계유산 인증서 5건은 2004년까지는 별도의 캐비닛에 보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문화재청 담당자가 2007년 조사에서 발견하지 못하자 다시 발급받았던 것들입니다.

세계기록유산의 경우는 조선왕조실록과 훈민정음이 등재된 1997년 당시엔 인증서 발급 제도가 없어 3년 뒤인 2000년 한국으로 인증서가 보내졌다고 추정되는데

2000년 당시 세계기록유산 신청자는 문화재청이 아닌 문화관광부였고, 등재 신청서 주소에 유산 소유자인 서울대 규장각과 간송미술관이 기재돼 있는 점으로 미뤄 인증서 원본이 문화재청이 아닌 다른 기관으로 보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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