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 "검사·감독 거부한 방문진 해임하라"

MBC 노조, "검사·감독 거부한 방문진 해임하라"

2017.10.12. 오후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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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가 방통위의 자료 제출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언론노조 MBC 본부는 방문진 이사들을 해임하고 MBC를 정상화하라고 방통위에 촉구했습니다.

MBC 노조는 성명을 통해 방문진의 결정은 방통위의 검사, 감독권 자체를 사실상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방문진이 MBC의 관리 감독기관으로서 지난 10년간 경영진의 불법 행위에 철저히 눈을 감는 등 법적 의무를 저버렸다면서 부적격 이사들을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방문진은 어제 이사회를 열고 방통위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방통위의 검사·감독권에 의한 자료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면서 '통상적 범위 내 자료 제출'을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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