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 소설 원작 영화 격돌

가을 극장가, 소설 원작 영화 격돌

2017.09.09. 오전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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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는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릴러와 공포 영화가 격돌합니다.

대통령 비자금을 추적하는 기자와 해고 노동자 가족의 삶을 다룬 다룬 다큐멘터리도 눈에 띕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알츠하이머에 걸려 기억을 잃어가는 은퇴한 연쇄살인마 병수.

살인의 본능을 깨우는 태주와 마주친 뒤 망상과 현실 사이에서 딸 은희를 지키기 위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김영하 작가의 인기 소설이 원작이지만, 캐릭터 설정과 감정선의 변화를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영화만의 재미를 줍니다.

[설경구 / '살인자의 기억법' 병수 역 : 주제의식도 있고 저는 단단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원작에서 주는 어떤 장점도 놓치지 않은, 영화로 재창조된 영화라고….]

종이배를 가지고 놀던 동생이 실종된 지 벌써 1년.

형 빌은 '루저 클럽' 친구들과 함께 동생을 찾는 모험에 나서고, 자신들의 마음속 깊은 공포를 깨우는 빨간 풍선을 든 광대와 만납니다.

연대를 통해 공포를 극복하는 아이들의 '핏빛 성장담'이 감동마저 주는 독특한 공포 영화입니다.

'미저리' '샤이닝' 등 영화로도 사랑받은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의 소설이 원작입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해 온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취재기가 책에 이어 스크린에도 옮겨졌습니다.

[주진우 / 시사IN 기자 : 돈이 사라졌다는 건 다 알고 있는데 그 돈이 어디로 갔을까, 이 부분에 대해 의심을 갖고 그 의문을 계속 쫓았던 이야기들입니다. 아직까지 MB를 잡는 데까지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쫓아야 되고 그래도 우리는 MB를 주목해야 한다는….]

기약 없는 복직투쟁을 벌이는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아빠.

지는 싸움을 계속하는 아빠를 이해할 수 없는 아들 현우.

아빠를 이해하고, 세상을 배우기까지 현우의 7년 성장기를 통해 쌍용자동차 문제를 새롭게 바라본 다큐멘터리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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