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빚은 스타들, 안방극장 잇단 복귀

물의 빚은 스타들, 안방극장 잇단 복귀

2017.08.29.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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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추문으로 활동이 뜸했던 배우 박시후가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하고, 소속사와 분쟁에 휘말렸던 배우 신은경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합니다.

대중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요?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박시후가 KBS 주말드라마로 5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합니다.

박시후는 30%가 넘는 시청률 속에 종영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의 바통을 이어받은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합니다.

신분 상승의 기회를 얻은 '흙수저' 여자 주인공이 황금빛 인생을 체험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로, 박시후는 남자주인공을 맡아 신예 신혜선과 호흡을 맞춥니다.

2013년 성추문 사건을 겪으며 활동을 접었던 박시후는 지난해 케이블 드라마로 활동을 재개했지만, 지상파 복귀는 사건 이후 처음입니다.

2010년 '검사 프린세스'를 함께 한 소현경 작가와의 인연이 용기를 내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박시후 / 배우 : 개인적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다른 배우들과 시청자께 폐가 되지 않도록 정말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작품에 임하겠습니다.]

배우 신은경도 KBS 단막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합니다.

전 소속사와 정산 갈등, 거짓 모성애 등 각종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지 2년 만입니다.

신은경이 출연을 확정한 '나쁜 가족들'은 복잡한 사정을 가진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단막극으로 신은경은 바람을 피우는 엄마 역을 맡았습니다.

연기력 하나는 인정받는 신은경이지만, 각종 논란으로 이미지 추락을 겪은 상태여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다시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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