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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전시' 공간, '빈 곳'이 아닌 '무한 우주'
    '화제의 전시' 공간, '빈 곳'이 아닌 '무한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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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문자회화'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소통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한무권 씨가 다섯 번째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설치미술가 애나 한 씨는 회화와 설치의 융합으로 '공간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150kg이 넘는 육중한 피스톤들이 전시실 한가운데 자리했습니다.

    작가는 이 피스톤을 실은 지게차의 움직임을 크레인 상공에서 촬영하고, 마치 벌레와도 같은 움직임으로 메시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조금은 산만해 보이지만 이 살아있는 움직임이 바로 규칙을 찾아가는 작업입니다.

    인문학과 기계공학의 만남을 통해 글자와 자신의 몸으로 끊임없이 소통하는 실험 정신이 돋보입니다.

    [한무권 / 뉴미디어 아티스트 : 삶 또한 육중한 무게로 흩어지지만 결국은 하나의 규칙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시회 제목은 '미완의 공간에 놓여있는 장기알과도 같은 우리의 모습'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설치미술가 애나 한에게 공간은 그저 '빈 곳'이 아닌 '무한 우주'를 세울 수 있는 가능성 그 자체입니다.

    다양한 재료로 구현된 빛과 색, 선과 면이 신비로운 입체감을 선사합니다.

    설치와 회화가 과하지도 또 모자라지도 않게 작가가 만들어 놓은 작은 우주 공간에서 조화와 균형을 이룹니다.

    [애나 한 / 설치미술가 : 자기 눈높이에서 보던, 기껏해야 뒤로 물러나서 봤건 예술작품들을 여기에서는 공간 전체에서의 경험을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살아 숨 쉬는 존재로서의 공간이 뿜어내는 에너지로 인해 단순해 보이는 작품에서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YTN 김상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