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설 극장가...골라보는 재미 한가득

다채로운 설 극장가...골라보는 재미 한가득

2017.01.27. 오전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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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극장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액션 대작과 시국을 풍자한 블랙코미디, 감성을 적셔주는 로맨스 영화까지 볼만한 영화들을 윤현숙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쌍끌이 흥행 중인 영화 '공조'와 '더 킹'의 흥행 질주는 설 연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북 최초의 공조 수사를 다룬 '공조'는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정치검사를 소재로 한 풍자극 '더 킹'은 설 식탁에서 이야기꽃 피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바이러스가 창궐해 폐허가 된 지구에서 인류 최후의 희망인 여전사 앨리스, 밀라 요보비치의 마지막 전투가 펼쳐집니다.

독특한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으로 15년간 사랑받아온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작품이자, 한류스타 이준기의 출연도 화제입니다.

[밀라 요보비치 /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앨리스 역 : 가장 대규모 작품이고 제일 재미있고 액션 강도도 높아요. 무섭기도 하면서 또 감동적이죠. 왜냐하면, 앨리스가 자신의 과거에 대한 무수한 질문에 마침내 답을 얻거든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나란히 극장가에 걸렸습니다.

인재로 밝혀진 미국 멕시코만 석유 시추선 폭발 사고가 스크린으로 옮겨졌고, 퍼스트 레이디의 대명사이자 '패션 아이콘'인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부인, 재클린 케네디도 새롭게 조명됐습니다.

남편의 암살 이후 충격 속에도 의연함을 잃지 않은 재키를 고스란히 되살려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가 백미입니다.

겨울 뉴욕을 배경으로 색다른 로맨스 영화도 개봉했습니다.

남편을 전 부인에게 반품하기 위해 희한한 계획을 짜는 여성의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아이들의 영원한 친구, 짱구도 돌아왔습니다.

모처럼 애니메이션 풍년인 극장가에 찾아온 또 한편의 기대작으로 골라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YTN 윤현숙[yunh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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