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의 진화 '모아나'...해직 언론인들의 7년

디즈니의 진화 '모아나'...해직 언론인들의 7년

2017.01.14. 오전 02: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방학 맞은 어린이 관객을 사로잡을 디즈니의 새 야심작이 개봉했습니다.

2008년과 2012년 공정방송 투쟁 과정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을 조명한 영화도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영화 소식,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저주에 걸린 섬 모투누이를 구하기 위해 족장의 딸 '모아나'와 전설의 영웅 '마우이'가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역경을 헤쳐가는 주인공의 성장담을 토대로 화려한 영상과 귀에 감기는 OST가 조화를 이룹니다.

주체성을 강조한 여성 캐릭터가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차별화되는 지점입니다.

2008년과 2012년, YTN과 MBC의 공정방송 투쟁 과정에서 해직된 언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 입니다.

낙하산 사장과 공영방송 훼손에 저항한 언론인들의 해직 과정과 복직 투쟁이 스크린에 담겼습니다.

[김진혁 / 영화 '7년-그들이 없는 언론' 감독 : 촛불 국면에서 많은 국민에게도 호소하는, 이렇게 싸운 분들의 오랜 역사와 기록이 있고 아직도 해직언론들 밖에 있는데 모두 다 똑같이 '기레기'라는 이름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가수 이승환의 단체 관람과 김동완의 후원 참여로 화제를 모았고, 개봉 첫날 다양성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독일의 스파이로 의심된다는 얘기를 들은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72시간 안에 아내의 결백을 밝히지 못하면 자신이 직접 아내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서스펜스 넘치는 스토리에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꼬띠아르의 애틋한 멜로 연기가 돋보입니다.

패션 디자이너로 유명한 톰 포드 감독이 '싱글 맨'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입니다.

연인에 대한 한 남자의 서글픈 복수를 '영화 속 소설'이라는 액자 구성에 담아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심사 위원 대상을 받았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