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문화행보'...한류 꽃 피운다

대통령 '문화행보'...한류 꽃 피운다

2016.05.03. 오전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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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과 이란의 전통 공연을 관람하는 등 문화외교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박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란에서는 한국문화주간이 열려 우리의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요 아리랑이 홀을 가득 메웁니다.

고대 페르시아 훈련법을 스포츠로 만든 이란의 전통무술 '주르카네이'와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지자 환호가 이어집니다.

이란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외교의 하나로 한국과 이란의 전통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간 문화적·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통해 양국 국민의 교류협력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우리가 이렇게 두 나라가 소중하게 가꿔 온 인연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면서, 또 양국 국민의 우정이 돈독해지기 위해 이것은 문화를 통해 그렇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한국의 음식과 문화 등을 체험하는 전시에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김치 전시관에서는 현지 반응 등을 세세히 물어보며 관심을 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맞춰 열린 한국문화주간에 대한 관심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뜨거웠습니다.

한국 드라마 '장영실'과 '육룡이 나르샤' '옥중화'를 상영하는 K드라마 상영회에는 관람객 100명 모집에 반나절 만에 200명 넘게 지원해 일찌감치 마감됐습니다.

[어자르 미르저이 / 이란 국민 : 테헤란 사람이 한국드라마 잘 봐요. 이란드라마보다 더 봐요. 너무 재미있어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양국 간 문화교류.

앞으로 이란에 한류 센터인 'K-타워'가 들어서면 드라마 대장금으로 시작된 한류 바람이 문화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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