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파일] 충성! 군대 갔다 왔더니 더 잘 됐지 말입니다!

[인물파일] 충성! 군대 갔다 왔더니 더 잘 됐지 말입니다!

2016.03.17.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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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이행해야 하는 국방의 의무!

남자 스타들도 예외일 수 없죠.

2년이라는 공백기 동안 대중에게 잊히는 건 아닐까, 입대를 차일피일 미루던 분위기도 있었는데요.

요즘엔 이런 걱정이 무색해 보입니다.

전역 뒤 더욱 빛을 발하는 군필 스타들,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늠름한 제복 맵시, 박력 있는 '다나까' 말투, 더 깊어진 눈빛.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로 분한 배우 송중기 씨, 요즘 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2013년 입대해 22사단 수색대대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했는데요.

연예인 티 내지 않고 위험한 훈련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후문입니다.

군 복무 뒤 첫 복귀작으로 특전사 대위 역을 택했는데요.

전역 한 달 만에 촬영에 임해서일까?

완벽하게 역할에 몰입한 모습입니다.

특히, 송중기 씨!

군 입대 전과 후의 느낌이 많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사진을 비교해봤습니다.

예전에는 여성들로 하여금 어깨를 내어주고 싶은 미소년의 이미지였다면, 이제는 그의 어깨에 살포시 기대고 싶은 사나이 이미지로 여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아역 배우 출신 유승호 군!

입대 전에도 잘 나가는 배우였죠.

하지만 '국민 남동생'이라는 이미지가 작품을 선택할 때 장애물로 작용하기도 했다는데요.

영장이 나오지도 않은 2013년, 만 스무 살에 남들보다 조금 일찍 군에 갔습니다.

연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27사단 신병교육대대 조교로 복무했고, '호랑이 조교'로 악명 높았다는데요.

전역할 때는 뜨거운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됐습니다.

[유승호 / 배우 (2014년 말 전역 당시) : 제가 앞으로 할 일들에 대해 어떻게 할지,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시간,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제가 생각이 좀 바뀐 게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제대 뒤 유승호 군은 영화 '조선 마술사'와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잇따라 출연하며,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예비군 스타 하면, 군대 때문에 홍역을 치른 가수 싸이를 빼놓을 수 없죠.

3년 동안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마쳤지만 제대로 근무하지 않은 사실이 들통 나자, 2007년 현역으로 다시 입대했는데요.

싸늘하게 식었던 대중의 시선은 성실하게 복무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달라졌고, 이를 발판으로 싸이는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섰습니다.

제대 뒤 싸이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군대는 내게 힘든 추억도 줬고 즐거운 추억도 줬다며, 결론적으로는 고마운 곳이라는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군대에 두 번이나 다녀와서일까?

싸이가 위문 공연에 떴다 하면 장병들의 호응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하네요.

때마침 오늘, 신병 교육을 마친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가 특전 사령부에 배치를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죠.

모범적으로 군 생활을 하는 스타들이 점점 더 늘고 있는데요.

훌륭하게 군 생활을 마친 예비역 스타들에게 쏟아지는 칭찬이 이런 분위기를 더 지피고 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죠?

군대가 더이상 떠밀려 가는 곳이 아니라,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기는 입대 문화가 연예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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