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공연 나들이...'템페스트'·'마당을 나온 암탉'

겨울방학 공연 나들이...'템페스트'·'마당을 나온 암탉'

2016.01.24.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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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셰익스피어의 명작 '템페스트'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가족음악극이 막을 올렸습니다.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악 뮤지컬로 변신했습니다.

겨울방학이 가기 전 아이들과 함께 즐겨보시죠.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걸작 '템페스트'가 경쾌한 가족음악극으로 탄생했습니다.

주정뱅이 요리사와 그의 조수가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화해와 용서라는 묵직한 주제는 가족이 함께 둘러앉아 식사하자는 메시지로 쉽게 전달합니다.

본 공연에 앞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는 어린이 기자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어린이 기자 : 원래 소설과 의도와 다르게 사람들에게 이해가 다르게 되거나 의미가 다르게 전달될 걱정은 (없는지….)]

[김한내 / 가족음악극 '템페스트' 연출 : 셰익스피어 원작을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것도 있지만, 연극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받아들였으면 하는 소망에서 만든 것도 있어요.]

알을 낳지 못해 버림받은 암탉 '잎싹'.

우연히 발견한 청둥오리의 알을 품어 새끼를 낳습니다.

애니메이션, 연극 등 15년 동안 다양한 콘텐츠로 거듭난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올해는 국악 뮤지컬로 탄생합니다.

국악기의 선율과 판소리가 어우러져 서정성과 새로운 즐거움을 더합니다.

[민경아 / 국악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 작곡가 : 꼬꼬댁 닭소리는 해금이라는 악기가 음가 없이 재밌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국악) 장단은 서양 음악이 갖고 있지 않은 해학적인 면이 있고….]

차이콥스키의 고전발레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도 다시 찾아왔습니다.

친근한 동물 탈을 쓴 발레리나의 안무는 개성이 넘칩니다.

연극 '고추장 떡볶이'도 방학 때마다 인기입니다.

율동도 함께 하고, 공연이 끝나면 컵 떡볶이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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