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해안 눈·남해안 비 관측이래 최악"

"작년 동해안 눈·남해안 비 관측이래 최악"

2015.01.19.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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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해안에 사상 최장기간 폭설이 내리고 남해안에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2014년에 발생한 이상기후와 이에 따른 농업, 국토 교통 등 분야별 대응책 등을 정리한 '2014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지난해 강릉에는 2월 6일부터 9일 동안 눈이 계속돼 103년 만에 최장기간 눈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8월 25일에는 창원에 역대 2위인 하루 246.5mm의 비가 내리는 등 부산·경남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난해 폭설과 호우, 이상고온과 한파가 빈번하게 나타났습니다.

피해도 잇따라 겨울철 대설로 179억 원, 여름철 호우로 1,34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온열 질환자가 561명이 발생해 1명이 숨졌고, 한랭 질환자는 264명이 발생해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정부는 분야별 이상기후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부처 간 융합행정 기능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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