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염려증' 코미디 '슈퍼처방전'

'건강염려증' 코미디 '슈퍼처방전'

2014.12.13.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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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각한 건강염려증에 걸린 한 남자의 좌충우돌 모험담을 그린 영화 '슈퍼처방전'이 개봉했습니다.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실화를 다룬 작품도 나왔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 염려증에 결벽증, 신경쇠약까지 세상 모든 질병을 끌어안은 남자.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모든 것이 바이러스 투성이라고 여기고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응급실로 직행합니다.

실제로도 건강염려증 환자인 프랑스 국민배우 대니 분이 각본과 연출, 주연까지 맡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천재과학자 스티븐 호킹과 그를 일으켜 세운 여인 제인 와일드와의 사랑을 그렸습니다.

젊은 나이에 루게릭병에 걸렸던 스티브 호킹, 절망의 순간에도 서로 의지하며 일궈내는 두 사람의 사랑은 이성 간의 사랑을 초월해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스티븐을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펠리시티 존스는 제인 역을 맡아 단아하면서도 강인한 매력을 선보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단짝 친구로 지내온 두 사람.

어른이 되면서 우정은 사랑으로 바뀌었지만 감정을 숨기고 12년동안 친구로만 지내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깨닫게 된 두 사람의 사랑.

영화 '백설공주'의 릴리 콜린스와 신예 샘 클라플린이 두 남녀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영국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영상미, 인기팝 가수들의 노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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