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매립지 예정부지에 천연동굴 발견

폐기물 매립지 예정부지에 천연동굴 발견

2014.11.05.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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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의 1급 폐기물매립장 예정부지 한가운데에서 천연동굴이 발견됐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한국동굴학회는 영천리 뒷산 폐기물매립장 예정 부지에서 수직 천연동굴을 발견해 단양군과 문화재청에 신고했습니다.

YTN이 동굴학회와 함께 동굴을 조사한 결과 종유석군과 석순이 상당히 많이 분포돼 있었고 지네와 꼽등이 등 식생도 풍부했습니다.

이 지역은 폐기물 매립장 조성을 위해 이미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까지 마쳤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부지 한가운데서 수직 동굴이 발견된 데다 부근 동굴들과 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 지금이라도 정부가 정밀 조사를 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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