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의 어록

'마왕' 신해철의 어록

2014.10.28. 오후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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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신해철 씨는 선구적인 음악적인 행보 뿐만 아니라 솔직하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고 때로는 답답한 속을 확 뚫어주기도 했던 신해철 씨의 발언 짚어봅니다.

신해철 씨 하면 '솔직'이란 단어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수들의 립싱크 논란이 일었던 2006년 댄스 가수와 라이브 가수는 구분해야 한다면서 립싱크는 립싱크대로 즐기고, 라이브가 듣고 싶으면 공연장에 가라며 직설을 날렸죠.

자신의 웹페이지에 올린 외모 비하 댓글에는 공개적인 성폭행과 다름 없다며 외모는 농담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에 휩싸였던 소신 발언도 빼놓을 수 없겠죠.

대마초는 범죄가 아니라는 발언, 간통죄는 없애야 한다는 발언, 학생 체벌에 반대한다는 발언은 당연시 돼왔던 사회 통념을 둘러싼 찬반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수입산 쇠고기 파동 당시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이렇게 포용성이 없다며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도 거침 없이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신해철 씨의 진가는 음악만큼이나 젊은이들에게 던지는 감동의 메시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지난 7월 꿈을 이룬다는 성공의 결과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다고 생각한다며 젊은이들에게 행복을 찾으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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