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개봉 최고 관객 '명량'

역대 개봉 최고 관객 '명량'

2014.08.01.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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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 첫날 68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역대 개봉일 최고 성적을 올린 영화죠.

최민식 주연의 '명량'이 전국 천5백여 개 관에서 관람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새 영화 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에 대한 충성을 목숨같이 여기고, 적에게 쓰러져간 동료를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던 이순신.

또 바다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두려움에 떠는 탈영병의 목을 직접 벨 수 밖에 없었던 이순신.

'명량'은 이순신 장군을 단지 영웅으로만 그리지 않고 외롭고 힘들었던 장수의 고독한 심리상황도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한시간 동안의 해상전투 신은 제작비 150억 원을 투입한 대작답게 엄청난 스케일과 긴장감으로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최민식 씨는 인간적 고뇌와 진솔함, 묵직한 카리스마를 지닌 이순신을 온 몸으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최민식, 배우]
"자부심? 우리도 이런 분이 계셨다. 어떻게 보면 유치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험난한 역사를 우린 극복한 민족이다."

[인터뷰:김한민, 감독]
"아주 부정적인 기운이었던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제가 명량에서 꼭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이고."

새로운 히어로가 우주에서 탄생했습니다.

어릴 때 우주로 납치된 주인공, 우주의 신비를 간직한 곳을 찾아 나섰다가 절대악인을 만나 용감히 맞서 싸웁니다.

마블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우주를 수호하기 위해 새롭게 등장한 영웅들의 화려한 활약상을 그렸습니다.

'아이언맨' '토르' '어벤져스'를 제작한 마블 스튜디오가 야심차게 내놓은 시리즈물로 할리우드에서도 좋은 평을 얻었습니다.

'동경가족'은 부모와 가족, 그리고 삶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 영화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 작 '동경 이야기'를 반세기 만에 리메이크했습니다.

'동경 이야기'가 전후 일본의 모습을 반영했다면 '동경가족'은 오랜 불황과 3·11 일본 대지진 등 큰 재해를 경험한 현재의 일본을 투영했습니다.

일본 가족들의 삶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도 되돌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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