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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달인' 김창옥 교수가 자존감을 회복하며 사는 법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오늘(6일) 새벽 0시 10분 방송된 YTN 시사교양프로그램 '소나기(소통과 나눔이 있는 이야기)' 10회에서 김창옥 교수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름이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 교수는 헨리 나우웬이라는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을 배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람은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관계가 아닌 성과와 포지션에서 찾으려 한다. 나 또한 강연 7년 차 때 내가 갔던 회사를 은연 중에 자랑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헨리는 하버드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교수가 됐지만, 노년에 신경쇠약증에 걸렸다.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난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마음의 건강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라며 "그러다 라루시라고 하는 지적 장애인 공동체에 목회자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적 장애인 공동체에서는 일반인들과 달리, 처음 만난 헨리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했다. 누구인지, 하버드대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지. 헨리는 그날 밤 일기에 "이들은 신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과 가장 유사하게 나를 대하고 있다. 내 마음의 힘든 방향이 여기서 마쳐질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헨리는 그곳에서 심장 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거기에 쭉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이 느꼈던 인간의 깊은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저술했고, 김 교수는 그 책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내 이름을 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그리고 그로 봐주는 것. 당신의 사회적인 지위나 영향력이나 인기나, 그 모든 것과 상관없이 너의 이름, 너, 사람들의 이름을 아주 가끔씩은 한 번씩 불러줘도 좋을 것 같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YT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오늘(6일) 새벽 0시 10분 방송된 YTN 시사교양프로그램 '소나기(소통과 나눔이 있는 이야기)' 10회에서 김창옥 교수는 '사람에게 있어서 이름이란 어떤 의미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 교수는 헨리 나우웬이라는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을 배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람은 자기 존재의 소중함을 관계가 아닌 성과와 포지션에서 찾으려 한다. 나 또한 강연 7년 차 때 내가 갔던 회사를 은연 중에 자랑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교수는 "헨리는 하버드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교수가 됐지만, 노년에 신경쇠약증에 걸렸다.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난 역할을 해주는 사람이 정작 자신의 마음의 건강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라며 "그러다 라루시라고 하는 지적 장애인 공동체에 목회자로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적 장애인 공동체에서는 일반인들과 달리, 처음 만난 헨리에게 직접적인 질문을 했다. 누구인지, 하버드대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지. 헨리는 그날 밤 일기에 "이들은 신이 인간을 대하는 방식과 가장 유사하게 나를 대하고 있다. 내 마음의 힘든 방향이 여기서 마쳐질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헨리는 그곳에서 심장 마비로 사망할 때까지 거기에 쭉 있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자신이 느꼈던 인간의 깊은 마음의 세계에 대해 저술했고, 김 교수는 그 책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누군가가 내 이름을 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른다는 것, 그리고 그로 봐주는 것. 당신의 사회적인 지위나 영향력이나 인기나, 그 모든 것과 상관없이 너의 이름, 너, 사람들의 이름을 아주 가끔씩은 한 번씩 불러줘도 좋을 것 같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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