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출산 마야부인 청동인물상 발굴

석가모니 출산 마야부인 청동인물상 발굴

2014.02.20.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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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를 출산하는 마야부인의 모습을 본뜬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 인물상이 백제 위덕왕이 세운 충남 부여 왕흥사 터에서 발굴됐습니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오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왕흥사 강당 터에서 발굴한 높이 6cm, 폭 2.5cm의 소형 청동인물상을 공개했습니다.

연구소는 "왕흥사가 창건된 백제시대 유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또 "석가모니를 출산하는 마야부인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자세와 발밑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를 입은 복식은 국내에서는 출토된 사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왕흥사지는 577년 백제 위덕왕이 봉안한 사리장엄이 출토된 사찰 유적으로 최근 강당 터와 건물 터 등의 규모와 내부구조 등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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