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문화 풍성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인도문화 풍성 '서울국제도서전' 개막

2013.06.19. 오후 7:0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국내 최대 도서전시회 '서울국제도서전'이 막을 올렸습니다.

인도는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해 다양한 인도문화 체험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어린이들 앞에 선 사람은 인도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손짓 발짓 다 해가며 자신이 쓴 동화 내용을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인터뷰:기타 다르마라잔, 인도 아동문학 작가]
"어린이 여러분, 그 호랑이가 어떻게 생겼죠? 호랑이 색깔은 어때요?"
(Do you konw what the tiger looks like? You know the colors on the tiger?)

제19회 서울국제도서전 주빈국 인도가 마련한 행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밖에도 아시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탄 타고르와 평화상 수상자 테레사 수녀 등 인도의 노벨상 수상자 7명을 소개하는 특별전 등 다양한 인도문화 체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암비카 고엘, 인도 출판사 관계자]
(많은 인도 출판사들이 이번에 한국 출판사들과 판권 계약을 비롯한 거래를 트고 싶어합니다.)
(So I think a lot of Indian publishers as well to do some rights exchange, to do have industrial relations in publishing.)

인도를 비롯해 25개국 610개 국내외 출판사가 이번 도서전에 참여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들 가운데 한국 문학작품에 관심이 높은 출판사들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프랑크 드크레센조, 프랑스 출판사 대표]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을 만나서 그들의 작품을 프랑스어로 번역하는 일을 상의하고 인맥도 넓히고 싶습니다."

조선시대 활자 100여 점을 모은 '조선 활자 책 특별전'과 유명 저자와 만남 등 주최국 관련 문화행사도 풍성합니다.

[인터뷰:이형규, 서울국제도서전 집행위원장]
"도서를 살펴봄으로써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고 풍속이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관람객 수도 지난해 12만 6천여 명이던 것이 올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 도서전에 걸맞게 1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책, 사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오는 23일까지 닷새간 이곳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계속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